이론 · 설명
어제 A 부기로 IV 자리를 익혔어요. 오늘은 마지막 자리, V(B7)로 폼을 옮겨요. 방법은 똑같아요 — 손모양은 그대로, 루트 자리만 바꿔요. 이제 I·IV·V 세 자리가 모두 손에 들어와요. 세 자리를 다 갖추면, 12마디 어느 마디가 나와도 손이 어디로 갈지 미리 알게 돼요.
B7의 루트 B는 3번 현 2프렛이에요. A 부기가 3번 현 개방에서 출발했다면, B 부기는 같은 현에서 두 칸 위로 올라가 출발해요. 나머지 5-6-b7은 2번 현 4·6·7프렛에 얹혀요. A 부기 계단을 통째로 두 프렛 밀어 올린 모양이에요. 손 전체가 살짝 위로 미끄러졌을 뿐, 계단의 생김새는 하나도 안 변했어요. 그래서 새 자리라도 낯설지 않아요.
V는 12마디에서 곡을 밀고 나가는 긴장의 자리예요. B7이 나오면 '이제 한 바퀴가 끝나간다'는 신호예요. 자리는 조금 높지만 R-5-6-b7 계단은 하나도 안 변해요. 여기까지 오면 세 코드가 모두 같은 폼이라는 게 실감 나요. 하나의 손모양을 세 자리로 옮기는 것뿐인데, 어느새 블루스 한 곡의 흐름이 손안에 그려져요.
속도는 잊어요. 오늘은 B 부기를 또렷이 굴리는 것, 그리고 개방이 없는 자리라 왼손이 프렛을 정확히 짚는 것에 집중해요. 2프렛부터 7프렛까지, 손을 미리 펼쳐 두면 편해요. 개방현이 없으니 왼손 힘이 조금 더 필요하지만, 그만큼 음이 또렷하고 단단하게 나와요. 5현이라면 운지는 똑같고 저음 B만 재워 둬요.
눈으로 보기
오늘도 두 가지예요. B 부기 손모양을 지판에서 확인하고, 그 폼을 굴리는 B 부기 셔플을 익혀요. 각 예제는 4현·5현 두 버전이에요.
먼저 B 부기 손모양이에요. 아래 파랑이 루트 B(3번 현 2프렛), 그 위가 5도·6도, 무색이 b7이에요. A 부기가 두 프렛 위로 옮겨간 자리예요.
▶ 4현. 루트 B(3번 현 2프렛) → 5도 F#(2번 현 4프렛) → 6도 G#(6프렛) → b7 A(7프렛)예요.
▶ 5현. 자리는 4현과 똑같아요. 저음 B는 재워 두고 B 루트에 집중해요.
이제 그 손모양을 굴리는 B 부기 셔플이에요. 1마디에 올라갔다 2마디에 내려오며 롱-숏으로 통통 튀게 굴려요.
▶ BPM 70, 셔플. 루트 B(3번 현 2프렛)에서 5-6-b7(2번 현 4·6·7프렛) 계단을 오르내려요. A 부기보다 두 프렛 위예요.
▶ 5현. 음과 자리는 4현과 똑같아요. 저음 B는 엄지로 덮어 새지 않게 해요.
오늘의 연습
0~10분 · 워밍업 어제 A 부기 셔플을 BPM 60에 굴리며 손을 풀어요. 자리 이동이 매끄러운지 확인하고 시작해요.
10~20분 · 두뇌 훈련 B 부기 손모양을 아주 느리게 짚어요. 개방이 없으니 왼손이 2·4·6·7프렛을 정확히 누르는지 확인하며 외워요.
20~40분 · 실전 B 부기 셔플을 BPM 70에서 반복해요. 프렛이 흐릿해지지 않게 또렷이 짚는 게 목표예요. 4현으로 익힌 뒤 5현으로도 확인해요.
40~50분 · 녹음/피드백 30초 녹음해 B 부기의 음이 또렷한지 들어봐요. 오늘 도달한 BPM도 적어 둬요.
오늘의 완료 기준: B 부기 셔플(R-5-6-b7)을 V(B7) 자리에서 BPM 70에 롱-숏으로, 4현·5현 둘 다 굴릴 수 있다.
- 음이 흐릿해요. 개방이 없어 프렛을 덜 누르면 소리가 뭉개져요. 손가락 끝으로 또렷이 눌러요.
- 손이 멀어 b7이 늦어요. 7프렛까지 손을 미리 펼쳐 두면 뒷음이 밀리지 않아요.
- 롱-숏이 밋밋해져요. 높은 자리에서도 셔플 필은 그대로예요. 각 음의 앞을 확실히 길게 지켜요.
- 저음 B 방심(5현). B7에선 루트 B가 바빠도, 안 쓰는 저음 현은 엄지로 덮어 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