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세상 노래의 절반은 II-V-I 이라는 코드 진행 위에 서 있어요. C키로 치면 Dm7 → G7 → Cmaj7. 팝, 재즈, 발라드, 시티팝… 어디서든 이 3코드 뭉치가 반복돼요. 그래서 이걸 부드럽게 잇는 손이 있으면 곡의 절반은 반주할 수 있어요.
문제는 초보가 이걸 칠 때 손이 넥 위를 크게 점프한다는 거예요. Dm7 잡으러 저기, G7 잡으러 여기, Cmaj7 잡으러 또 저기. 전환이 뚝뚝 끊기죠. 프로는 안 그래요. 프로의 비밀은 두 가지:
- 근음 줄을 골라 쓴다. 지난 2주간 배운 6현 근음 코드와 5현 근음 코드를 교차해서, 손을 한 프렛 구역에 묶어요. 예: Dm7(5현) → G7(6현) → Cmaj7(5현). 근음이 5번·6번·5번 줄을 오가지만, 손은 거의 제자리예요.
- 가이드톤(3도·7도)이 반음씩만 움직인다. 코드가 바뀔 때 3도와 7도만 최소 거리로 미끄러져요. 오늘은 이 두 감각을 씨앗으로 심습니다. 완벽하게 잇는 건 이번 주 내내 다듬을 거니까, 오늘은 "아, 프로는 이렇게 손을 안 뛰게 하는구나"만 느끼면 충분해요.
눈으로 보기
II-V-I 세 코드예요. 초록이 각 코드의 가이드톤(3도·7도) — 코드 성격을 쥐고, 다음 코드로 반음씩 움직일 음들이에요.
예제 1 — 가이드톤 라인(거의 안 움직임). 3번 줄에서 Dm7의 7도(C) → G7의 3도(B) → Cmaj7의 7도(B)를 이어요. 5프렛 → 4프렛 → 4프렛, 딱 한 칸 움직이고 끝. 이게 보이스 리딩이에요.
▶ BPM 66. 한 마디에 한 음씩. 3번 줄 5→4→4. "코드는 바뀌는데 이 음은 거의 안 움직인다"를 귀로 붙잡으세요. 4번 반복.
예제 2 — II-V-I 컴핑. 세 코드를 한 마디씩 스트로크. 근음이 5번(Dm7) → 6번(G7) → 5번(Cmaj7) 줄을 오가지만 손은 프렛 3~7 구역에 머물러요.
▶ BPM 72. 마디마다 Dm7 → G7 → Cmaj7 전체를 스트로크. 근음 줄(5·6·5)만 의식하고, 손이 넥을 뛰어다니지 않는지 확인. 4번 반복.
오늘의 연습
0~10분 · 워밍업 Dm7 · G7 · Cmaj7 세 코드를 각각 잡아 소리 체크. 특히 Dm7·Cmaj7의 6번 줄, G7의 전체 여섯 줄이 깨끗한지.
10~20분 · 두뇌 훈련 (오늘의 타겟 = 가이드톤) 예제 1을 짚으며 3번 줄 5→4→4를 눈으로 따라가요. 각 코드에서 3도·7도(초록)가 어디인지 손가락으로 짚어 확인. "코드는 바뀌어도 가이드톤은 붙어 있다."
20~40분 · 실전 반주 (예제 2 컴핑 / 66~76 BPM) 예제 2를 BPM 72에서 4번 반복. 근음 줄이 5·6·5로 바뀌는 걸 의식하되, 손 위치는 한 구역에 묶어 두기. 익으면 코드 전체를 부드럽게 이어 스트로크.
40~50분 · 녹음/셀프 피드백 (권장) II-V-I 순환 30초 녹음. 체크: 코드 전환 시 손이 불필요하게 크게 점프하지 않았는지, 전환 타이밍이 흐려지지 않았는지.
오늘의 완료 기준: Dm7·G7·Cmaj7을 한 구역에서 잡고, 가이드톤(3도·7도)이 어디인지 짚으며 II-V-I을 느리게 순환한다.
- 넥을 뛰어다니기. 근음 줄을 안 고르면 손이 여기저기 점프해요. "이 코드 근음은 몇 번 줄?"을 먼저 정하면 손이 한 구역에 묶여요.
- 가이드톤을 무시. 3도·7도가 코드의 정체이자 연결선이에요. 근음만 보지 말고 가이드톤의 움직임을 따라가세요.
- 속도부터 올리기. II-V-I은 전환 정확도가 전부예요. 66에서 매끄러운 게 100에서 뚝뚝 끊기는 것보다 강해요.
- Dm7·Cmaj7의 6번 줄. 5현 코드니까 6번 줄은 죽여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