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오늘은 드디어 블루스의 무대, 12마디 폼을 한 바퀴 돌아요. 12마디 블루스는 세 코드가 정해진 자리에서 도는 놀이터 지도예요. 자리만 외우면 어떤 블루스든 따라갈 수 있어요. 처음엔 마디가 많아 보여도, 실은 네 마디짜리 세 줄이 전부예요. 노래 한 곡을 통째로 외우는 게 아니라 짧은 지도 한 장을 외우는 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요. A 블루스의 지도는 이렇게 생겼어요.
한 줄이 네 마디, 세 줄이면 12마디예요. 1~4마디는 집(A7) 주변, 5~8마디는 IV도(D7)를 다녀오고, 9~12마디는 V도(E7)에서 가장 팽팽해졌다 집으로 돌아와요. 이 마지막 네 마디를 턴어라운드라고 해요. 턴어라운드는 한 바퀴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바퀴의 문을 여는 자리라, 블루스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네 마디예요.
오늘의 진짜 포인트는 퀵체인지예요. 1마디 A7 다음, 2마디에서 곧바로 D7으로 한 번 다녀와요. 이게 없으면 1~4마디가 A7만 넉 마디인데, 퀵체인지를 넣으면 훨씬 블루스다운 맛이 나요. 2마디만 D7으로 바뀐다는 것, 이것만 기억하면 돼요. 나머지 자리는 이미 익숙한 A7과 D7, E7의 반복이니 새로 외울 게 거의 없어요.
세 코드의 루트 자리를 한 판에 모아 봤어요.
▶ 6번=E, 5번=A, 4번=D. 세 개방현이 각각 E7·A7·D7의 루트예요.
눈으로 보기
이제 12마디를 루트만으로 한 바퀴 돌아 볼게요. 각 마디의 루트를 온음표로 짚으면 지도가 손에 들어와요. 퀵체인지(2마디 D7)도 그대로 들어 있어요.
▶ 한 마디에 루트 하나씩, BPM 80. 코드 심볼을 눈으로 따라가며 루트 줄(5·4·6번)을 정확히 짚어요. 9마디에서 처음으로 E7이 등장해요.
오늘의 연습
0~10분 · 워밍업 BPM 65. 세 코드의 루트만 5→4→6번 줄로 오가며 손을 풀어요. 줄을 건너뛸 때 루트를 놓치지 않는지 봐요.
가장 어려운 턴어라운드(9~12마디)만 따로 떼어 연습해요. E7→D7→A7→E7이에요.
▶ BPM 80. 9마디 E7 → 10마디 D7 → 11마디 A7 → 12마디 E7. 한 마디에 한 번씩 아래로 그어요.
10~20분 · 두뇌 훈련 (오늘의 타겟 = 퀵체인지) 1마디 A7 다음 2마디는 D7이라고 미리 외워요. 입으로 "A-D-A-A"를 세어요.
20~40분 · 실전 12마디 순회 (BPM 80) 12마디를 루트만으로 끊김 없이 한 바퀴 돌아요. 마디 수를 놓치지 않는지 발로 세며 봐요.
40~50분 · 녹음/셀프 피드백 (권장) 12마디 한 바퀴를 녹음: 퀵체인지와 턴어라운드가 제자리에 들어갔는가.
오늘의 완료 기준: 퀵체인지를 포함한 12마디 폼을 루트만으로 끊김 없이 한 바퀴 순회할 수 있다.
12마디를 돌 때 자주 걸리는 부분이에요.
▶ 2마디는 A7이 아니라 D7. 퀵체인지를 빼먹고 A7을 넉 마디 치는 실수가 가장 많아요.
- 마디 수를 잃어버려요. 발로 4박을 세며 마디를 세요. 네 마디마다 한 줄이 끝나요.
- 9마디 E7을 놓쳐요. V도는 딱 한 번, 9마디에서 처음 나와요. 미리 6번 줄 루트를 준비해요.
- 11마디에서 못 돌아와요. 턴어라운드 끝은 다시 A7으로 돌아와야 자연스러워요.
- 속도를 서둘러요. 12마디는 느려도 한 바퀴가 중요해요. BPM을 낮춰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