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오늘 왜 이걸 하냐면요. 이틀 동안 다리를 두 개 놓았죠. 1번↔2번, 2번↔3번. 근데 다리를 "놓는 것"과 그 위를 "달리는 것"은 달라요. 오늘은 세 블록을 하나의 흐르는 라인으로 꿰뚫습니다. 그것도 상하행 밋밋한 계단이 아니라, 지난주에 배운 3도 인터벌(한 칸 건너뛰기)로요.
왜 굳이 3도 인터벌로 연결하냐면요. 슬라이드로 블록만 이으면 소리가 "위치 이동 훈련"처럼 기계적으로 들려요. 근데 그 여정에 3도 점프를 얹으면 갑자기 노래하는 라인이 돼요. 폴짝폴짝 뛰면서 넥을 타고 올라가는 느낌. B.B. King이 넥 전체를 유유히 산책하는 그 느낌의 씨앗이 바로 이거예요. 블록 이동 + 3도 스킵 = 넥을 노래하며 여행하기.
오늘의 진짜 시험대는 연결 지점의 정확도예요. 3도로 뛰다가 블록 경계에서 슬라이드로 넘어가는 그 이음매. 여기서 음정이 흔들리거나 박이 밀리면 여행 전체가 삐끗해요. 그래서 오늘은 속도보다 이음매의 매끄러움이 채점 기준이에요. 그리고 이 커리큘럼의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어요. 블록을 아무리 많이 건너도, 각 블록의 경계에서 우리는 C(♭3)에 착지해요. 세 번의 착지, 세 개의 C. 그게 오늘의 여정을 하나로 묶는 못이에요.
눈으로 보기
먼저 넥 전체 지도예요. 5프렛부터 13프렛까지, 세 블록에 흩어진 근음 A와 타겟 C(♭3)만 뽑아 표시했어요. 이게 너의 "고속도로 표지판"이에요. 파란 여행 중에 이 초록 C들이 나타나면, 거기가 착지 포인트예요.
오늘의 본체, 3블록 관통 3도 인터벌 라인이에요. 1번 블록에서 3도로 뛰며 시작 → 4번 줄 슬라이드로 2번 블록 → 2번 줄 슬라이드로 3번 블록 → 고음 C에 착지. 마디마다 이음매에서 C를 밟는 걸 확인하세요.
오늘의 연습
0~10분 · 워밍업 (BPM 70 → 계단 상승) 어제까지의 두 다리(4번 줄 A→C, 2번 줄 A→C 슬라이드)를 BPM 70으로 각 5회 먼저 풀어요. 손이 이음매를 기억하는지 확인. 그다음 위 3블록 라인을 아주 천천히, 슬라이드 지점만 특히 또박또박. 이음매가 매끄러워지면 75 → 80으로 5씩. 이음매에서 삐끗하면 그 속도가 오늘 상한.
10~20분 · 두뇌 훈련 (오늘의 타겟 = 세 개의 C, 이음매 조준) 메트로놈 80. 3블록 라인을 굴리다가, 각 마디 끝의 C(♭3) 착지음에서만 0.5초 멈췄다 가기. 1마디 끝(2번 블록 진입 C), 2마디 흐름 속 C, 3마디 끝(고음 C). 세 개의 C를 여정의 "정거장"으로 삼아, 흐르는 라인 속에서도 정확히 밟는 훈련이에요. 세 정거장을 다 정확히 밟으면 통과.
20~40분 · 실전 즉흥 (Am 원코드 백킹 / 75~80 BPM) 백킹을 틀고 규칙: 1번 블록에서 출발해 슬라이드 두 번으로 3번 블록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며 어느 블록에서든 C에 착지해 마무리. 위 예시 라인을 그대로 쳐도 좋고, 3도 점프 순서를 바꿔 즉흥해도 좋아요. 단 하나, 블록 경계를 넘을 땐 반드시 슬라이드로 넘어가세요. 손을 허공에서 폴짝 점프시키지 말고, 줄 위를 미끄러져 넘어가는 감각을 몸에 새기는 게 오늘의 핵심이에요.
40~50분 · 녹음/피드백 (권장) 3블록 여행 한 번을 녹음. 재생하며 체크: ① 두 슬라이드 이음매에서 박이 밀리거나 "털컹" 끊기지 않는지. ② 세 개의 C가 다 또렷하게 들리는지. 끊기는 이음매가 있으면, 그 두 블록 사이 슬라이드만 따로 10번 떼어 반복. 이음매가 매끈해야 넥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요.
오늘의 완료 기준: 상한 BPM(최소 75 이상 권장)에서 1→2→3번 블록 3도 인터벌 라인을 이음매 끊김 없이 통과. 세 C 착지 지점 모두 정확. 상행·하행 왕복 1회 성공.
- 이음매에서 손이 허공 점프. 블록 경계를 슬라이드 대신 손을 번쩍 들어 옮기면, 그 순간 박이 밀리고 소리가 끊겨요. 오늘의 규율: 경계는 무조건 슬라이드로. 줄에서 손가락이 뜨지 않게.
- 3도 점프하다 중간 음을 흘려 침. 3도의 맛은 중간 음을 비우는 데서 나와요. 붙여 치면 그냥 상하행으로 퇴화. 폴짝, 폴짝. 사이를 비우세요.
- 속도부터 올리고 이음매를 뭉갬. 오늘 점수는 빠르기가 아니라 이음매의 매끄러움이에요. 80에서 이음매가 삐걱대면 75가 너의 진짜 실력. 뭉갠 80보다 또렷한 75가 훨씬 강해요.
- 여행에 취해 착지를 잊음. 넥을 신나게 올라갔는데 아무 데서나 멈추면 3일 헛수고예요. 세 블록을 건너도 결승선은 언제나 C. 여정의 화려함보다 착지의 정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