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어제까지 3도로 밝음(메이저)과 어둠(마이너)을 갈랐죠. 오늘은 새 축, 7도를 다룹니다. 정확히는 b7(단7도). 메이저 코드에 b7 하나를 더하면 도미넌트 7(예: G7) 이 돼요. 이름은 거창하지만, 하는 일은 어제처럼 '음 하나 얹기'가 전부예요.
도미넌트 7의 정체는 한마디로 긴장이에요. 가만히 편안한 메이저와 달리, b7이 들어오면 "어딘가로 가고 싶다, 빨리 해결되고 싶다"는 밀당의 힘이 생겨요. 블루스 기타의 그 꿈틀대는 느낌, 펑크의 끈적함, 재즈의 스릴 — 전부 이 b7 한 음에서 나옵니다. 신기하죠? 음 하나가 코드에 '가고 싶은 마음'을 심어주는 거예요.
지판에서는 어제 G 메이저의 4번 줄 5프렛(R=G) 을 3프렛(b7=F) 으로 내리면 G7이 돼요. 3도(3번 줄 4프렛, B)는 그대로 두고, 4번 줄만 두 칸 아래로. 자, 이제 이번 주의 그림이 딱 정리됩니다 — 3번 줄 = 3도(밝음/어둠) 스위치, 4번 줄 = 7도(긴장) 스위치. 딱 두 줄, 두 스위치예요. 내일이면 이 둘을 합쳐 네 가지 코드를 자유자재로 만들 거예요. 오늘은 4번 줄 스위치 하나만 확실히 손에 익혀요.
눈으로 보기
G 메이저에서 4번 줄만 5→3프렛으로 내린 G7(E 폼). 초록이 오늘 새로 들어온 b7(F), 긴장의 정체예요.
예제 1 — b7 추가 라인. 코드의 뼈대(R·3·5)를 짚은 뒤 마지막에 b7(F) 을 더해요. 그 b7이 들어오는 순간 소리가 "완결"에서 "미완, 다음이 궁금함"으로 바뀌는 걸 들어보세요.
▶ BPM 72. "루트-3도-5도"까지는 안정적이다가, 마지막 b7(F) 에서 살짝 '기울어지는' 느낌을 잡으세요. 4번 반복.
예제 2 — 메이저 → 7 스위치 컴핑. 1마디 G, 2마디 G7. 표시된 음마다 코드 전체를 스트로크하되, 실제로 움직이는 건 4번 줄 한 손가락(5→3프렛)뿐이에요. 그 한 칸이 안정을 긴장으로 바꿔요.
▶ BPM 78, 4번 반복. 1마디 안정된 G → 2마디 근질거리는 G7. 4번 줄 손가락만 5→3프렛으로 내려가요. G7에서 "빨리 어디론가 가고 싶은" 그 느낌을 즐기세요.
오늘의 연습
0~10분 · 워밍업 G ↔ G7 을 4박마다 번갈아. 4번 줄 손가락만 5프렛 ↔ 3프렛으로 움직이고 3도(3번 줄 4프렛)는 고정. 두 코드 다 여섯 줄이 깨끗한지 확인.
10~20분 · 두뇌 훈련 (오늘의 타겟 = b7) 예제 1을 짚으며 R·3·5·b7 을 소리 내어 부르고, 4번 줄 3프렛의 b7(F) 만 콕 집어 여러 번. 눈 감고 b7을 바로 짚으면 통과. 이게 이번 주의 '긴장 스위치'예요.
20~40분 · 실전 반주 (예제 2 컴핑 / 75~85 BPM) 예제 2를 BPM 78에서 4번 반복 — 1마디 G, 2마디 G7. 익으면 근음만 5번 줄로 옮겨(예: C ↔ C7) 같은 스위치를 응용. 블루스 백킹이 있으면 위에 얹어도 좋아요. b7의 밀당을 몸으로 느끼는 게 목표.
40~50분 · 녹음/셀프 피드백 (권장) G ↔ G7 전환 30초 녹음. 체크: G7에서 b7이 죽지 않고 또렷이 우는지, 전환이 뭉개지지 않는지.
오늘의 완료 기준: 4번 줄 5↔3프렛만으로 G ↔ G7 을 전환하고, 눈 감고 b7을 짚을 수 있다.
- b7과 R을 헷갈리기. 4번 줄 5프렛은 R(G), 3프렛은 b7(F). 헷갈리면 "긴장이 필요하면 내린다(5→3)"로 외우세요.
- 3도를 같이 내리기. 오늘은 4번 줄만. 3번 줄(3도)은 그대로 둬야 '메이저 계열의 7'이 됩니다. 3도까지 내리면 그건 내일 배울 m7이에요.
- 긴장을 '틀린 소리'로 오해. G7이 뭔가 '안 끝난' 느낌은 버그가 아니라 기능이에요. 그 미완결이 다음 코드로 끌고 가는 힘이에요.
- 팜뮤트 없이 밋밋하게. 예제 2의 고스트 히트를 살려야 그루브가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