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이제 4마디 대화를 손에 넣었으니, 오늘은 그 대화를 12마디 전체로 펼쳐요. 컴핑으로 묻고 솔로로 답하기를 세 번 주고받으면 12마디 한 곡이 완성돼요. 오늘은 리허설이에요 — 멈추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흘려보내는 연습이죠. 부분 연습은 충분히 했으니, 이제 한 곡을 통째로 굴려볼 차례예요.
12마디 블루스는 세 코드로 움직여요 — A7(I)·D7(IV)·E7(V). 컴핑의 부기는 코드가 바뀔 때마다 그 코드의 근음으로 옮겨가요. A7은 5번줄 개방 A에서, D7은 4번줄 개방 D에서, E7은 6번줄 개방 E에서 같은 5→6→b7 모양을 굴리죠. 근음만 바꿔 짚으면 같은 부기 손 모양이 세 코드에 다 통해요. 대답하는 솔로는 계속 박스1에 머물러도 좋아요 — 코드가 바뀌어도 박스1은 12마디 내내 어울리거든요.
리허설의 핵심은 멈추지 않기예요. 중간에 음을 놓치거나 손이 엉켜도, 발로 세는 셔플만 계속 밟으면 돼요. 실수를 고치려고 멈추는 순간 대화가 끊기지만, 그냥 흘려보내면 곡은 살아 있어요. 오늘은 BPM 80, 셔플로, 12마디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통과하는 걸 목표로 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끝까지 흐르는 그 경험 자체가 내일의 졸업 녹음을 준비시켜줘요.
▶ A7·D7·E7의 세 근음이에요. 각 근음 위에서 같은 5→6→b7 부기를 굴리면 컴핑이 코드를 따라가요.
눈으로 보기
이제 대답하는 솔로가 사는 박스1을 다시 봐요. 신기하게도 이 하나의 박스1이 A7·D7·E7 세 코드 위에서 다 어울려요. 코드가 바뀌어도 솔로 손은 그대로 — 답할 자리를 새로 찾을 필요가 없어요.
▶ 이 박스1 하나로 12마디 내내 답할 수 있어요. 코드를 따라 옮길 필요가 없죠.
컴핑은 코드를 따라 움직이고, 솔로는 박스1에 머물러요 — 이 분업이 혼자 하는 블루스를 쉽게 만들어요.
오늘의 연습
0~10분 · 워밍업 BPM 60. 코드가 바뀔 때 근음을 옮기는 것만 먼저 연습해요. A7 → D7 → E7, 한 마디씩 부기를 굴려요.
▶ BPM 60, 셔플. A7 → D7 → E7. 근음을 5·4·6번줄로 옮기며 같은 부기 손 모양을 굴려요.
10~20분 · 두뇌 훈련 (오늘의 타겟 = 멈추지 않는 런스루) 실전 전에, 12마디 전체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요. 어디서 컴핑하고 어디서 솔로하는지, 코드가 어디서 바뀌는지 미리 떠올려요. 지도가 머릿속에 있으면, 연주 중에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흐를 수 있어요.
20~40분 · 실전: 12마디 풀 런스루 (BPM 80) 오늘의 완성물, 12마디 풀 런스루예요. 컴핑 두 마디로 묻고 솔로 두 마디로 답하기를, 코드를 따라 세 번 반복해요. 멈추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흘려보내요.
▶ BPM 80, 셔플. 1~2 A7 컴핑 → 3~4 솔로 → 5~6 D7 컴핑 → 7~8 솔로 → 9 E7·10 D7 컴핑 → 11~12 솔로. 멈추지 말고 한 번에 통과해요.
12마디를 한 번도 멈추지 않고 통과하면, 내일의 졸업 녹음은 이미 절반 이상 준비된 거예요.
40~50분 · 녹음 12마디 풀 런스루를 통째로 녹음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요 — 멈추지 않고 끝까지 흐르는 그 흐름을 담아봐요.
오늘의 완료 기준: A7·D7·E7 위에서 컴핑↔솔로 대화를 12마디 전체로 멈추지 않고 한 번에 통과해, 풀 런스루를 녹음했다.
풀 런스루에서 흔한 실수예요. 대부분 실수를 고치려고 멈추는 데서 와요.
▶ 멈추지 말고 다음 코드로. 실수해도 근음만 제때 옮기면 곡은 계속 흘러요.
- 실수를 고치려고 멈춰요. 멈추면 곡이 죽어요. 틀려도 그냥 다음 마디로 넘어가요.
- 코드 바뀌는 걸 놓쳐요. 5·9마디에서 근음이 움직여요. 미리 손을 준비해요.
- 솔로에서 박스를 벗어나요. 답할 땐 박스1에만 머물러도 충분해요. 멀리 가지 않아요.
- 녹음을 미뤄요. 완벽할 때 녹음하려다 영영 못 해요. 오늘의 흐름을 그대로 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