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어제는 b3와 메이저 3도가 어디 있는지 눈에 익혔어요. 오늘은 그 두 음을 움직여요. 가만히 있는 두 점이 아니라, b3에서 3으로 살짝 올라가는 그 '움직임'이 오늘의 진짜 주인공이에요. 흐린 b3에서 맑은 3으로 반음 올라가는 순간, 블루스가 갑자기 어른스러워져요. 위치를 아는 것과 그 사이를 건너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에요. 어제 익힌 그 자리가 오늘 비로소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방법은 간단해요. b3(3번 줄 5프렛)를 짚고, 그대로 손가락을 한 칸 위로 밀어 3(3번 줄 6프렛)으로 올려요. 이 작은 반음 이동이 바로 B.B. King이 평생 써온 그 색이에요. 같은 자리에서 반음 하나 올렸을 뿐인데, 흐림이 맑음으로 확 바뀌어요. 손가락은 거의 제자리, 마음만 한 칸 밝은 쪽으로 옮기는 느낌이에요. 빠르게 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 반음이 선명하게 들리는 게 먼저예요.
중요한 건 '넘어가는' 느낌이에요. b3에 멈춰만 있으면 어제와 똑같은 소리고, 처음부터 3만 딱 짚으면 블루스의 흐린 맛이 빠져요. b3에 머물지도, 3으로 건너뛰지도 말고, 그 사이를 건너가세요 — 그 건넘이 바로 'BB의 색'이에요. 올린 뒤엔 근음 A로 부드럽게 내려앉아 문장을 마무리해요. 오늘은 이 반음 이동을 담은 짧은 BB 색 릭 하나를 완성해요. 딱 한 마디, 그 안에 흐림과 맑음의 이야기가 다 들어 있어요.
▶ BPM 65. b3(3번 줄 5프렛)를 짚고 해머온으로 3(3번 줄 6프렛)까지 올려요 — 흐림에서 맑음으로 건너가는 소리예요.
눈으로 보기
b3에서 3으로 올라가는 그 한 칸의 이동을 지판으로 봐요. 파란 근음 A 아래, b3(색 없음)에서 초록 3으로 화살표처럼 반음 올라가요.
▶ 파란 근음에서 내려와 b3를 짚고, 초록 3으로 한 칸 올리는 그 움직임이 오늘의 전부예요.
점 두 개 사이의 한 칸 — 그 반음을 '건너가는' 것이 바로 BB의 색이에요.
오늘의 연습
0~10분 · 워밍업 BPM 60. b3를 짚고 천천히 3으로 올렸다가, 다시 b3로 내려와요. 반음의 왕복을 손에 익혀요.
▶ BPM 60. 서두르지 말고, b3와 3 사이 그 한 칸을 부드럽게 오가요.
10~20분 · 두뇌 훈련 (오늘의 타겟 = b3→3 반음 이동) 실전 전에, b3에서 3으로 올라가는 소리를 머릿속으로 먼저 불러요. 손보다 귀가 먼저 그 '맑아지는' 순간을 알면, 이동이 훨씬 자연스러워져요.
20~40분 · 실전: BB 색 릭 (BPM 65) 오늘의 완성물, BB 색 릭이에요. b3에서 3으로 반음 올린 뒤 근음 A에 비브라토로 내려앉아요. 짧지만 그 안에 '흐림→맑음'의 이야기가 다 담겨 있어요.
▶ BPM 65. b3(3번 줄 5프렛) → 메이저 3도(3번 줄 6프렛) → 근음 A 비브라토. 반음 올리는 그 순간이 'BB의 색'이에요.
b3에 머물던 소리가 3으로 올라가 밝게 열려요 — 이 한 번의 반음이 오늘의 완성이에요.
40~50분 · 녹음 BB 색 릭을 녹음해요. b3에서 3으로 넘어가는 그 반음이 또렷하게 들리는지 하나의 파일로 확인해요.
오늘의 완료 기준: b3에서 메이저 3도로 반음 올려 근음 A에 착지하는 BB 색 릭을 완성하고, 흐림에서 맑음으로 건너가는 그 순간을 녹음했다.
반음 이동을 익힐 때 흔한 실수예요. 대부분 '건너가는 느낌'을 놓치는 데서 와요.
▶ b3에 멈추지도, 3으로 건너뛰지도 마세요. 그 사이를 건너가는 게 핵심이에요.
- b3에서 멈춰 버려요. 3으로 올리지 않으면 어제와 같은 소리예요. 반드시 한 칸 위로 건너가요.
- 처음부터 3만 짚어요. 그러면 블루스의 흐린 맛이 사라져요. b3에서 '출발'해야 색이 살아요.
- 반음을 온음으로 올려요. 두 칸을 가면 4도가 돼요. 딱 한 칸(반음)만 올려요.
- 근음으로 착지를 안 해요. 3으로 올린 뒤 근음 A에 앉아야 문장이 완성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