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f

Month 1 — 크로매틱에서 파워코드까지, 손을 만드는 30일 · 1주차

얼터네이트 피킹 — 다운과 업의 왕복

약 30분

이론 · 설명

이틀 동안 오른손과 왼손을 따로 깨웠어요. 오늘은 오른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요 — 지금까지 아래로만 긁던 걸, 아래로 갔다가 다시 위로 긁어 올리기를 더하는 거예요. 이게 얼터네이트 피킹이에요.

느낌은 재봉틀이에요. 바늘이 아래로 콕, 위로 쏙, 아래로 콕, 위로 쏙 — 이 왕복이 8분음표에 저절로 맞아떨어져요. 다운은 팔의 무게로 자연스럽게 뚝 떨어지지만, 업은 손목을 살짝 되감아 올려야 해요. 이 되감는 힘이 오늘 새로 깨우는 근육이에요. 처음엔 업이 어색하지만, 며칠이면 재봉틀처럼 저절로 왕복하게 돼요. 다운으로만 치면 빨라질수록 손이 따라가질 못하는데, 업을 섞으면 손목이 반씩만 움직여도 두 배의 음을 낼 수 있어요. 그래서 세상의 거의 모든 빠른 프레이즈가 얼터네이트 위에 서 있어요.

오늘의 함정은 딱 하나예요. 처음엔 업스트로크가 다운보다 작고 약하게 나와요 — 아주 정상이에요. 위로 긁는 근육을 아직 안 써봤을 뿐이거든요. 거울 앞에서 손목만 보며 쳐보면, 다운과 업의 움직임 크기가 얼마나 다른지 눈으로 잡을 수 있어요. 눈과 귀를 같이 쓰면 균형이 훨씬 빨리 잡혀요. 그래서 오늘은 속도가 아니라 다운과 업의 음량 균형만 맞춥니다. 이게 맞으면 나중에 스피드는 알아서 붙어요.

눈으로 보기

아래 두 예제 모두 다운-업-다운-업을 번갈아 써요. 악보에 화살표는 없지만, 첫 음은 다운, 다음은 업, 이렇게 무조건 번갈아 간다고 생각하세요.

예제 1 — 개방현 얼터네이트. 6번 줄 개방을 8분음표로. 왼손 걱정 없이 오른손 왕복에만 집중.

= 65100000000
Alternate picking on the open low E (eighth notes)

BPM 65. 다운과 업이 똑같은 크기로 들리는지가 전부예요. 눈을 감고 소리만 들어보면 어느 쪽이 작은지 금방 알아요.

예제 2 — 크로매틱 얼터네이트. 어제 배운 1-2-3-4를 얼터네이트로 두 번. 양손이 처음으로 만나는 순간이에요.

= 65112341234
Alternate-picked chromatic on the low E

BPM 65. 왼손 손가락과 오른손 피크가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만나야 소리가 또렷해요. 어긋나면 속도를 낮춰요.

오늘의 연습

0~7분 · 워밍업 어제 한 크로매틱 1-2-3-4를 다운피킹으로 BPM 60에서 손 풀듯. 왼손 자리를 먼저 몸에 되새겨요.

7~17분 · 오늘의 기술 6번 줄 개방으로 다운-업만 아주 느리게. 업스트로크가 다운만큼 또렷한지를 귀로 감시해요.

17~27분 · 적용 예제 1(개방 얼터네이트)을 BPM 65에서 4번 → 익으면 예제 2(크로매틱 얼터네이트)로 넘어가 BPM 65에서 4번. 양손 타이밍이 어긋나면 속도부터 내려요.

27~30분 · 체크 도달한 BPM을 적고, 30초 녹음해 다운과 업 소리가 구분이 안 될 만큼 고른지 들어봐요.

오늘의 완료 기준: 6번 줄 얼터네이트 8분음표를 65에서 다운·업 음량이 고르게 칠 수 있다.

  • 업스트로크 대충 치기. 위로 긁는 음이 작으면 리듬이 절뚝여요. 업을 다운만큼 또렷하게가 오늘의 전부.
  • 팔로 왕복하기. 팔뚝을 흔들면 금방 지쳐요. 손목에서 나오는 작은 왕복으로.
  • 피크 각도. 피크를 줄에 너무 깊이 박으면 업에서 걸려요. 살짝 눕혀 스치듯 지나가게.
  • 속도 먼저 올리기. 균형이 안 맞는데 빨리 치면 나쁜 습관이 굳어요. 65에서 고르게가 우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