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지난 3주, 우리는 오른손과 왼손의 '리듬'만 팠어요. 소리는 대부분 죽은 '치'와 '퍽'뿐이었죠. 오늘 드디어 진짜 코드를 잡습니다. 펑크의 상징, E9예요.
E9는 E 도미넌트7(E·G#·D)에 9도(F#) 를 하나 더 얹은 코드예요. 그 9도가 바로 펑크 특유의 '찰랑하고 세련된' 색을 줘요 — 아래 다이어그램에서 노랑으로 표시된 음이 그 주인공이에요. 근음은 5번 줄 7프렛에 있고, 검지로 5·3번 줄을 살짝 눌러 잡으면 돼요. 6번과 1번 줄은 확실히 뮤트하고요.
오늘의 미션은 이 E9로 1주차의 16비트 모터를 다시 얹는 것이에요. 지난 3주간 만든 리듬 엔진에, 드디어 '진짜 소리'라는 연료를 붓는 셈이죠. 이제 오른손이 흔들 때마다 죽은 스크래치가 아니라 E9의 그 세련된 화음이 울려요. 벌써 '펑크답다'는 느낌이 확 올 거예요.
네 줄을 한 번에 누르는 게 처음엔 뻑뻑하고, 어떤 줄은 소리가 안 날 수도 있어요. 당연해요. 손가락에 힘이 자리 잡는 데 며칠 걸려요. 오늘은 완벽한 코드음보다, E9를 잡은 채로 오른손 모터가 안 멈추는 것에 집중하세요. 코드 하나로 몇 분을 끌 수 있다는 펑크의 마법이 여기서 시작돼요. 지난 3주가 '리듬 연습'이었다면, 오늘부터는 '음악'이에요. E9 하나 잡았을 뿐인데 방 안 공기가 달라지는 걸 느껴보세요.
눈으로 보기
오늘의 주인공, E9예요. 노랑이 9도(F#) — 펑크의 그 색을 만드는 음이에요.
E9(펑크 코드). 근음은 5번 줄 7프렛. 파랑=근음·코드톤(3도·b7), 노랑=9도. 6·1번 줄은 확실히 뮤트.
예제 1 — E9 16비트 모터(1마디). 각 박 머리에 E9를 울리고 나머진 고스트. 1주차 모터에 진짜 코드를 얹은 거예요.
▶ BPM 66. E9를 잡은 채 오른손은 계속 흔들어요. 박마다 코드가 또렷이 울리는지 확인하며 4번.
예제 2 — 엇박의 E9(2마디). 코드를 박이 아니라 '&'에 울려요. 살짝 밀린 E9가 펑크답게 당겨져요.
▶ BPM 66. 코드가 엇박에 걸리는 느낌을 즐기며 4번. 나머진 고스트로 흘려요.
오늘의 연습
0~10분 · 워밍업 BPM 60~70. E9를 잡았다 뗐다 하며 네 줄이 다 깨끗이 울리는지 점검. 6·1번 줄 뮤트도 확인.
10~20분 · 두뇌 훈련 (오늘의 타겟 = E9 폼) E9를 잡은 채 눈을 감고 각 줄을 하나씩 튕겨 소리를 확인해요. 어느 줄이 죽는지 찾아 손가락 각도를 조절합니다.
20~40분 · 실전 그루브 (예제 1·2 / BPM 66) 예제 1(E9 모터)을 BPM 66에서 4번 → 예제 2(엇박 E9)로. E9를 잡은 채 오른손 모터가 안 멈추는 게 핵심.
40~50분 · 녹음/셀프 피드백 (권장) 녹음 후 체크: E9 네 줄이 깨끗이 울리는가 / 6·1번 줄이 뮤트됐는가 / 오른손이 안 멈췄는가.
오늘의 완료 기준: E9를 깨끗이 잡은 채로 16비트 모터를 유지하며, 박마다 코드를 또렷이 울릴 수 있다.
- 어떤 줄이 죽음. 손가락 각도가 눕거나 다른 줄을 건드린 거예요. 손끝을 세워 각 줄을 정확히.
- 6·1번 줄이 울림. E9는 4줄만. 남는 줄이 울리면 지저분해요. 검지 끝·손바닥으로 뮤트.
- 코드 잡느라 모터 멈춤. 코드에 신경 쓰다 오른손이 서면 안 돼요. 흔들림은 계속.
- 속도 욕심. 코드가 깨끗해야 그루브가 살아요. 느리게, 네 줄이 다 울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