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어제까지 한 코드 위에서 8분 루트 라인을 굴렸죠. 그런데 진짜 곡은 한 코드에만 머물지 않아요 — 몇 마디마다 코드가 바뀌고, 그때마다 베이스의 루트도 함께 옮겨가야 해요. 오늘의 목표는 코드가 바뀔 때 루트를 따라 옮겨 앉기, 그것도 드럼이 도는 와중에 흔들림 없이예요.
오늘 쓰는 두 코드는 E와 A예요. E의 루트는 4번현 개방, A의 루트는 3번현 개방이죠. 곡이 E에서 A로 넘어가면 왼손·오른손이 한 줄 위로(4번현→3번현) 살짝 건너가면 돼요. 전환이 일어나는 자리는 마디와 마디의 경계, 즉 새 마디의 첫 박이에요. 이 첫 박에 새 루트가 킥과 함께 딱 떨어지는 게 핵심이죠.
전환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박이 밀리는 것이에요. 코드를 바꾸느라 손이 허둥대면 새 마디 첫 음이 늦어져요. 그래서 오늘도 2주차 뮤팅이 힘을 발휘해요 — 앞 코드의 마지막 음을 재우면서 동시에 손끝만 이웃 줄로 건너가는 거죠. 손을 크게 휘두르지 말고, 오른손 엄지도 함께 옮겨 안 치는 줄을 덮어요. 드럼의 킥은 코드가 바뀌어도 쉬지 않으니, 나도 박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새 루트로 이어가요.
이 전환도 4현이든 5현이든 손 모양이 똑같아요. E는 4번현, A는 3번현이라 두 베이스 모두 같은 자리죠. 5현이라면 이동하는 내내 저음 B(5번현)를 엄지로 덮어, 전환에 정신 팔린 사이 B가 새지 않게 지켜요. 오늘은 속도보다 전환의 깨끗함 하나만 손에 남기면 충분해요.
눈으로 보기
오늘은 2코드 전환을 두 단계로 익혀요. 먼저 각 코드를 한 마디씩 느리게 오가며 이음매를 다듬고, 그다음 8분 루트로 E→A를 이어 붙여요. 각 예제를 4현·5현 두 버전으로 실었어요.
예제 1 — 전환 준비(4분). 1마디는 개방 E 4번, 2마디는 개방 A 4번. 마디가 바뀌는 순간에 루트가 매끄럽게 갈리는지 느껴요.
▶ BPM 70, 4현. 파랑 E(4번현)→A(3번현). 2마디 첫 박에서 앞 E를 재우고 손끝만 한 줄 위로 건너가요.
▶ BPM 70, 5현. 운지는 4현과 똑같아요. 저음 B는 엄지로 덮어 재워두세요.
예제 2 — 8분으로 2코드. 이제 각 코드를 8분음표 여덟 번씩. E 한 마디를 굴리다 다음 마디 첫 박에서 A로 밀림 없이 넘어가요.
▶ BPM 75, 4현. E(8분 8개)→A(8분 8개). 전환의 이음매에서 박이 밀리지 않게, 새 루트를 킥에 딱 얹어요.
▶ BPM 75, 5현. 음과 위치는 4현과 똑같아요. 빨라져도 저음 B가 새지 않게 엄지로 덮어두세요.
오늘의 연습
0~7분 · 워밍업 어제 익힌 포켓 8분 루트를 BPM 70으로 다시 풀어요. 8분이 고르고 쉼이 사는지 확인하며 손을 데워요.
7~17분 · 오늘의 기술 예제 1(전환 준비)을 BPM 70에서 반복. E→A 이음매에서 박이 밀리지 않는지에만 집중해, 앞 음을 재우며 손끝만 건너가요.
17~27분 · 적용 예제 2(8분 2코드)를 BPM 70에서 4번 → 깔끔하면 BPM 75로 올려 4번. 전환에서 첫 박이 늦지 않는지 확인해요.
27~30분 · 체크 오늘 도달한 BPM을 적고, 30초 녹음해 코드가 바뀔 때 박이 안 밀리는지 들어봐요.
오늘의 완료 기준: E와 A 두 코드를 드럼 위에서, 마디가 바뀔 때 박을 밀지 않고 4현·5현 둘 다 70~75에서 깨끗하게 전환할 수 있다.
- 전환에서 박이 밀려요. 코드를 바꾸느라 손이 허둥대면 새 마디 첫 음이 늦어요. 앞 마디 마지막 음에서 미리 다음 줄을 준비하세요.
- 손을 크게 휘둘러요. 팔 전체를 움직이면 느리고 부정확해요. 손끝만 이웃 줄로 살짝 건너가요.
- 전환 순간 뮤팅을 놓쳐요. 앞 코드가 계속 울리면 두 루트가 뭉개져요. 이동 직전에 반드시 앞 음을 재워요.
- 저음 B 방심(5현). 전환에 정신 팔리면 B가 새기 쉬워요. 엄지는 이동 중에도 늘 B 위에 얹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