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 설명
1주차엔 오른손 투핑거와 줄 이동을 익혔죠. 이번 주는 드디어 왼손이 주인공이에요. 오늘은 한 손가락에 한 프렛씩 맡겨, 낮은 자리에서 편하게 음을 짚는 법을 익혀요. 프렛을 하나 누를 때마다 소리가 반음씩 올라가요 — 이 규칙만 알면 지판 위 어디든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오늘의 진짜 목표는 루트(근음)를 눈 감고도 찾는 것이에요. 루트는 그 마디의 이름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음이고, 베이스의 밥줄이에요. 가장 굵은 E줄(4번현)부터 외워요. 개방이 E, 1프렛이 F, 3프렛이 G. 손끝을 프렛 바로 뒤에 곧게 세워 짚고, 1프렛은 검지, 3프렛은 약지로 — 한 손가락이 한 프렛씩 맡는 거예요. 이렇게 손가락마다 자리를 정해두면, 굳이 지판을 안 봐도 손이 알아서 음을 찾아가요.
그다음은 A줄(3번현)이에요. 개방이 A, 2프렛이 B, 3프렛이 C. E줄과 똑같은 방식으로, 프렛 수만큼 음이 올라가요. 음 이름과 손 위치를 한 몸으로 외워두면, 나중에 어떤 곡을 만나도 루트를 바로 짚을 수 있어요. 오늘은 딱 이 몇 음만, 버징 없이 또렷하게 짚어봐요. E줄과 A줄만 익혀도, 웬만한 곡의 루트는 거의 다 이 두 줄 낮은 자리에서 만나게 돼요.
E줄과 A줄은 4현이든 5현이든 같은 줄(4번·3번현)이라, 손 모양이 완전히 똑같아요. 5현은 그 아래 저음 B가 하나 더 있을 뿐이고, 오늘은 안 쓰니 오른손 엄지로 살짝 덮어 재워두세요. 어떤 베이스를 들고 있든, 오늘 손이 외우는 건 'E줄과 A줄의 낮은 루트들'이에요.
눈으로 보기
오늘은 E줄과 A줄의 낮은 루트를 하나씩 짚어봐요. 아래 예제는 개방 → 프렛음 → 개방으로 오르내리며 음 이름을 손에 새기는 코스예요. 각 예제를 4현·5현 두 버전으로 나란히 실었어요.
예제 1 — E줄 루트 이름(E·F·G). 개방 E, 1프렛 F, 3프렛 G를 한 박에 하나씩. 1프렛은 검지, 3프렛은 약지로 짚어요.
▶ BPM 60, 4현. 개방 E → F(1프렛) → G(3프렛) → 개방 E. 초록으로 표시된 F·G를 손끝으로 짚고, 파랑 개방 E와 소리 크기를 맞춰요.
▶ BPM 60, 5현. 운지는 4현과 똑같아요. 안 쓰는 저음 B는 엄지로 덮어 조용히 두세요.
예제 2 — A줄 루트 이름(A·B·C). 개방 A, 2프렛 B, 3프렛 C. A줄에서도 프렛 수만큼 음이 올라가는 걸 손으로 느껴요.
▶ BPM 60, 4현. 개방 A → B(2프렛) → C(3프렛) → 개방 A. 초록으로 표시된 B·C를 짚을 때, 안 치는 E줄은 엄지로 덮어 조용히 두세요.
▶ BPM 60, 5현. A줄 운지는 4현과 같아요. 저음 B는 엄지로 계속 덮어 재워두세요 — 4현엔 없는 5현만의 숙제예요.
오늘의 연습
0~7분 · 워밍업 어제까지 한 개방 E·A 투핑거를 BPM 60으로 다시 풀어요. 오른손 감각을 되살린 뒤 왼손을 얹습니다.
7~17분 · 오늘의 기술 예제 1(E줄 E·F·G)을 아주 느리게 짚어요. 프렛 바로 뒤를 곧게 누르기에만 집중해, 지지직 소리가 사라질 때까지 자리와 각도를 다듬어요.
17~27분 · 적용 예제 1(E줄)을 BPM 60에서 4번 → 편해지면 예제 2(A줄)로 넘어가 4번. 버징이 섞이면 손끝을 프렛 쪽으로 살짝 옮겨요.
27~30분 · 체크 오늘 도달한 BPM을 적어두고, 원하면 30초 녹음해 E·F·G 세 음이 모두 또렷한지 들어봐요.
오늘의 완료 기준: E줄의 낮은 루트 E·F·G를 한 손가락 한 프렛으로, 60~70에서 버징 없이 또렷하게 짚을 수 있다.
- 프렛 한가운데 누르기. 프렛과 프렛 사이 한복판을 누르면 소리가 죽거나 지지직대요. 손끝을 프렛 바로 뒤에 붙이세요.
- 한 손가락으로 다 짚기. 검지 하나로 여기저기 옮기면 느리고 부정확해져요. 1프렛은 검지, 2프렛은 중지, 3프렛은 약지로 나눠 맡겨요.
- 음 이름을 건너뛰기. 손 위치만 외우면 금방 잊어요. 짚을 때마다 'E, F, G' 이름을 소리 내어 함께 외우세요.
- 저음 B 재우기(5현). 안 쓰는 B가 함께 울리면 소리가 지저분해져요. 엄지로 덮어두는 습관을 오늘부터 들여요.